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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독설 춤선생 잊어라'…'라스' 배윤정, 남친 앞에선 순한 ♥꾼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net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아이돌 연습생들에게 혹독한 독설을 쏟아내는 댄스 트레이너 배윤정이 센 이미지와 사뭇 다른 사랑꾼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완선, 이광기, 배윤정, 주호민이 출연한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이 전파를 탔다. 특히 이날 솔직하고 쿨한 고백으로 '라디오스타'를 장악한 배윤정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앞서 배윤정은 카라의 '미스터'에서 엉덩이춤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Abracadabra(아브라카다브라)'에서 '시건방춤'을, 걸스데이의 '기대해'에서 '멜빵춤'을 탄생시킨 걸그룹 안무계 흥행 원톱 댄서다. 특히 최근에는 인기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에서 '독설 춤선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런 배윤정이 '라디오스타'에 출연, 공포의 트레이너 답지 않은 핑크빛 연애담과 특유의 솔직 털털한 모습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재 일반인 연하 남친과 연애 중이라고 밝힌 배윤정은 "연하 남자친구는 현재 축구를 가르치는 일반인이다. 원래 알고 지내던 친구였는데 어느날부터 내게 적극적으로 대시하더라. 그 친구는 나보다 어린데 나 역시 어느 순간 그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해 연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하라서 남자친구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우연히 연하였을 뿐이다. 나도 연애할 때는, 남자친구 앞에서는 목소리가 상냥해진다. 평소 애교가 없는 편인데 확실히 남자친구와 말할 때는 보통 말할 때와 다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확실히 여성스러워진다. 보통 여자들처럼 애교를 떨지는 못하지만 나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말투가 상냥해진다"고 고백했다.

아이돌 연습생들의 발전을 위해 냉정하고 독한 평가를 던진 배윤정. 역대급 '센언니'로 댄스계 존재감을 드러낸 그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애교 많은 사랑꾼일뿐이었던 것. 여기에 솔직하고 털털한, 쿨한 입담까지 더해진 배윤정은 방송을 통해 시청자로부터 호감을 얻으며 많은 지지를 얻었다. '독설 춤선생' '공포 트레이너' 보다 '순한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더 잘 어울리는 '댄스퀸' 배윤정이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