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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에게 아이린이란 '누룽지 같은 리더, 놀리기 좋다'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걸그룹 레드벨벳 멤버들이 맏언니 아이린에 대해 "놀리기 좋고 구수한 언니"라고 평했다.

16일 SBS 파워FM '최화정의파워타임(최파타)'에는 '파워업'으로 돌아온 걸그룹 레드벨벳(아이린 슬기 조이 웬디 예리)이 출연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은 남다른 우애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대해 리더 아이린의 공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패션 취향도 평소 생활 습관도 다르지만, 아이린 덕분에 개성 강한 다섯 멤버가 뭉쳐지낸다는 것.

아이린의 장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제일 웃기고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놀리기 좋은 언니"라며 "닮은꼴 찾기도 잘하고, 표현력이 좋다. 구수한 누룽지 같은 언니"라고 칭찬해 DJ 최화정을 웃겼다.

특히 웬디는 이날 레드벨벳의 노래들을 직접 소개하며 흥넘치는 일일 스페셜 DJ 포스를 뽐내 최화정의 '픽'을 받았다. 최화정은 "나중에 시간되면 DJ 좀 해달라. 웬디 믿고 휴가 가겠다"고 말했고, 웬디는 "언제든 편하게 다녀오시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들은 "'빨간맛'이 너무 잘되서 부담스러웠지만, '파워업'도 3글자라서 1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하며 '여름 대표 걸그룹'다운 자신감을 보였다.

'여름에 가장 약한 멤버'로는 예리. 더위에 가장 강한 멤버로 아이린이 꼽혔다. 조이는 "아이린 언니는 방에 에어컨이 고장났는데도, 찜질방에 앉아있듯이 잘 버티고 있더라"며 믿지못할 목격담을 늘어놓기도 했다.

시종일관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인 웬디에 대한 '믿거나말거나' 재벌 루머도 퍼졌다. 조이는 "웬디 언니의 캐나다집에 다 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말했고, 웬디는 "오시라. 의식주 다 해결해드리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때 조이가 "웬디 언니 집에는 방이 한 50개 된다"고 폭로했다. 웬디는 "이사를 자주 다니셔서 저희 집 방이 몇 개인지 저도 모른다"며 웃어넘겼다.

사복패션에 대해 슬기는 "스포티하고 활동적인 스타일이 좋다. 요즘 좀 힙한 스타일로 단독 광고를 찍었다"며 웃었다. 조이는 "멋진 언니 스타일", 아이린은 "깔끔하고 핏이 예쁜 캐주얼 트레이닝", 예리는 "잠옷 같은 편한 스타일"을 꼽았다. 반면 웬디는 "살을 뺐을 땐 몸에 딱 붙는게 좋고, 살이 쪘을 땐 박시한 스타일이 좋다"고 밝혀 '살을 빼라'는 멤버들의 구박을 당했다.

이날 레드벨벳 멤버들은 청취자의 요청에 따라 '최화정 성대모사 콘테스트'를 열었다. 최화정은 아이린을 1위로 꼽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