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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받은' 메시, 아르헨티나 대표 잠시 내려 놓는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가 잠시 대표팀을 떠난다.

미국 매체 TNT스포츠는 15일(한국시각) '메시가 올해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1승1무1패를 기록하며 가까스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프랑스에 3대4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메시 역시 주춤했다. 그는 아이슬란드와의 1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크로아티아와의 2차전에서도 무득점으로 묶였다. 감독과의 불화설도 있었다.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골맛을 봤지만, 정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충격 받은 메시는 올해 아르헨티나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고 휴식할 예정이다. 9월 과테말라, 콜롬비아, 10월 브라질과의 A매치에도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시가 이대로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이 매체는 '메시는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아메리카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메시는 지난 2016년 6월 미국에서 열린 칠레와의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에서 패한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국민의 간곡한 호소 끝에 다시 한 번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