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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부담 주기 싫다'…제천시민 10명중 8명 화장 원해

충북 제천의 시민 10명 중 8명은 화장(火葬)으로 장례를 치르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가 최근 사단법인 '늘푸른장사문화원'에 의뢰해 시민 415명을 대상으로 희망하는 장사 방법을 조사한 결과에 78.7%가 화장을 택했다.
화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2014년 조사 결과(71.5%)보다 7.2%p 상승한 것이다.



매장을 원한다는 응답은 21.3%에 불과했다.
화장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자식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서'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 50.2%를 차지했다.
이어서 부족한 묘지 해결(23.5%), 자연환경 훼손방지(19.6%), 호화묘지 조성 억제(3.5%) 등을 꼽았다.
원하는 묘지 유형은 사설이 59.8%로 공설(40.2%)보다 높았다.
제천시 관계자는 "시민의식이 화장을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시의 정책 역시 화장 방식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2018년∼2022년 장사시설 확충계획 및 중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하는 데 이번 연구 결과를 활용할 방침이다.
vodcast@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