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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꽃할배' 육해공 잘츠캄머구트+빈, 김용건X이서진 '막내케미'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김용건-이서진이 운전대를 나눈 절친한 막내 케미를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구트를 완전 정복했다.

앞서 이서진과 꽃할배들은 샤프베르크산을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 잘츠캄머구트의 경치를 즐겼다. 다시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가던 중 김용건은 항상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김용건의 사진기 속 사진을 보며 감탄했다. 그러면서 "애들 어릴 때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 놀러가서 5일 동안 정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필름을 잘 못 보관해서 다 날려버려 너무 속상했다"는 일화를 털어놔 공감을 샀다.

이어 꽃할배들은 에메랄드빛 호수를 만나기 위해 볼프강 호수 보트투어에 나섰다. 나란히 앉은 꽃할배들은 탁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색다를 자유를 느꼈다.

마지막은 케이블카를 타고 쯔뵐퍼호른산에 올랐다. 꽃할배들은 "집이 그림 같다"라며 자꾸 내려다 보이는 예쁜 풍경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하지만 백일섭은 흔들거리는 케이블카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밑에로 보지마"라며 시각을 포기한 그는 "젊었을 땐 안무서웠는데, 나이 먹을 수록 겁이 난다"며 세월의 야속함을 이야기했다.

'청년' 박근형은 케이블카에서 내려 혼자 전망대로 향했다. 생각보다 긴 거리에 중간 전망대에 올라 선 그는 매력적인 십자가 전망대를 보자 "욕심이 난다"라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결국 최정상까지 올라 경치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맛봤다. 하지만 내려오는 케이블카에서 박근형은 "아내가 사진보면 욕할 것 같다. '너만 다녀왔냐'고. 이번엔 유독 미안하다"라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그림 같은 풍경에 기분이 좋아진 이순재는 김용건 못지 않은 농담이 터졌다. 살짝 수줍은 듯, 본인이 제일 재밌어하는 '이순재표' 농담 역시 강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다음날 아침, 마지막 여행지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향했다. 3시간여를 달려야 하는 여정에 잠시 휴게소에 들러 점심을 해결했다. 앞서 "국제 면허증을 준비했다. 운전을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는 김용건에게 이서진은 "한 시간만 해보실래요?"라고 제안했다.

이에 비장한 각오로 운전석에 앉은 김용건은 "고맙다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형님들"이라고 인사했다. 하지만 농담 마라토너 김용건이 운전대를 잡자 차 안은 조용해 졌다. 이에 뒷자리 형님들은 잠이 든 가운데, 이서진은 긴장한 김용건을 위해 노래를 틀었고, 어느덧 긴장이 풀린 김용건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

새로운 경험을 한 김용건은 "운전 안했으면 후회할 뻔 했다. 나한테는 행운이었다. 정말 기분 최고 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빈에 도착한 이서진과 꽃할배는 왕가의 여름 궁전인 '쇤브룬 궁전'으로 향했다. 압도적인 크기와 더위에 지친 할배들을 위해 이서진은 '마차 투어'를 제안해 흡족한 구경을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