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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김부각·간장게장도 실검' '나혼자산다' 화사, 고정 시급한 '먹방 여신'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곱창에 이어 간장게장과 김부각까지 실검 1위에 올렸다.

마마무 화사가 혼을 담은 먹방 덕이다. 먹방 여신으로 거듭난 화사는 '나혼자 산다'의 고정멤버로 강력 추천받고 있다.

20일 방송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마무 화사가 재출연했다. 첫 출연에 곱창여신에 등극한 화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감사패.

전현무는 "곱창 관련 협회에서 화사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서 받아놨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화사는 "요새 곱창 이야기를 귀에 달고 살았는데 감사패까지 받을 줄 몰랐다"며 웃었다.

이날 화사는 2년만에 운전면허 시험에 재도전했다. 무지개 멤버들의 긴장을 최고조로 올린 그녀의 면허 시험기는 결국 불합격으로 끝났지만, 화사는 그 헛헛함을 간장게장 먹방으로 채웠다. 화사는 고정을 부르는 먹방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이날 화사는 "필기 실기 다 붙었었는데 도로주행이 귀찮아서 미루다가 연습 면허마저 취소됐다"며 핸드폰 어플로 운전면허 필기 시험을 연습했다. 면허시험장에 도착한 화사는 사진을 찍고 신체검사를 끝마친 뒤 학과 시험장으로 향했다. 화사는 "2년 전에는 필기 시험이 정말 쉬웠다. 이번엔 정말 어려웠다"고 말했지만 2종 보통 필기시험 90점으로 합격했다.

곧바로 기능시험에 도전한 화사. 기계조작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은 화사는 출발 때 좌회전 깜빡이를 켜지 않아 5점 감점됐다. 경사로를 무사히 통과한 화사는 T자 코스에서 위기를 맞았다. 화사는 열심히 핸들을 돌려봤지만 시간 초과로 15점을 깎이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지 않아 5점을 추가로 깎이면서 점수 미달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화사는 "제 자신에게 부끄러웠다. 눈물날 뻔 했다. 학원 등록하고 개인 레슨 붙이고 주변에 제일 운전 잘하는 사람을 찾아서 스파르타로 배워볼 생각이다"라며 운전면허장을 나오면서 "실패가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지 도봉 내가 다시 올께. 내가 더 완벽해져서 온다"라고 혼잣말했다. 그녀는 "시험 불합격을 하고 나오니 세상 운전자분들이 다 존경스러워보였다"고 말했다.

운전면허 시험에 재도전한 화사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무지개 회원들은 마치 자신의 일처럼 감정 이입해 역대급 리액션을 보였다. 특히 화사가 기능시험을 보는 장면에서는 떨리는 심장을 부여잡은 회원들의 탄성이 넘쳐났다. 전현무는 노란선 끝을 밟고 지나가는 화사의 차 바퀴를 보면서 "이게 웬만한 예능보다 더 쪼인다"며 안타까워했다.

집에 돌아온 화사는 배달음식을 시켜 무지개 멤버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화사가 곱창에 이어 선택한 메뉴는 간장게장. 화사는 즉석밥에 간장게장 내장을 다 쏟아넣고 엄마표 김부각과 맥주 한잔을 곁들여 맛있는 한끼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다음 우리 회식은 간장게장집"이라며 "화사 회원님은 정말 맛있게 먹는다"며 감탄했다.

화사는 두번째 즉석밥을 데워 간장게장 딱지에 넣어서 비벼 먹으며 끝없는 먹방의 향연을 펼쳤다. 화사는 "운전면허 불합격 했던 허한 마음을 간장게장이 가득 채워줘서 저는 오늘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화사의 먹방 이후 포털 실검은 김부각 간장게장 화사로 채워졌다. 추노머리 화사의 먹방 파워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보면서 김부각 만드는 법을 검색했다", "복을 부르는 먹방", "게장 품절 소식이 들린다" 등의 반응으로 화사의 먹방에 흠뻑 빠졌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