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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토트넘, 시소코 내주고 자하 영입 추진

[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팰리스) 영입을 놓고 토트넘의 선수 교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 타임즈 등 영국 언론들은 20일 '토트넘이 윌프레드 자하를 영입하기 위해 무사 시소코를 내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자하는 크리스탈팰리스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히 연봉이 적기 때문이 아니다. 크리스탈팰리스를 떠나 더 큰 구단에서 뛰고 싶어한다. 이에 토트넘을 비롯해 에버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자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

그러자 크리스탈팰리스는 단속에 나섰다. 자하는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에 나와 9골-3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도 좋았지만 자하가 출전했을 때 크리스탈팰리스는 좋은 경기를 한 적이 많았다. 때문에 크리스탈팰리스는 자하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를 책정해놓았다. 현재 자하와 크리스탈팰리스의 계약 기간은 2022년까지다. 4년이나 남아있다.

토트넘으로서는 자하가 필요하다. 자하처럼 파워넘치는 윙어가 있으면 공격에 다양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자하를 데려오기 위해 7000만파운드라는 거금을 쓰기는 힘들다. 그렇지 않아도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 등 주요 선수들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연봉을 높여주고 있다. 재정적 압박을 피하기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생각한 묘책이 바로 '선수 끼워넣기'이다. 적임자가 바로 무사 시소코라는 것이 영국 언론의 분석이다. 현재 시소코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날개와 중원을 오가고 있지만 확실한 인상을 주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빨리 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다. 자하를 데려오면서 시소코를 끼우면서 이적료를 아끼고 동시에 필요없는 선수 자원을 처분하겠다는 것이 토트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