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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전소' 김해공항 질주사고…A항공사 '가해자 과속, 직원들도 이해불가'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늘(20일) 생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진행 노홍철, 임현주)에서는 최근 사고 당시 영상이 공개되며 많은 공분을 자아낸 '김해공항 질주사고'를 집중 취재했다.

지난 10일, 김해공항을 최고시속 130km에 달하는 속도로 질주한 외제차량이 택시기사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어제(19일) 가해자는 구속되었다. 가해자는 A항공사 안전 보안실에서 6년 이상 근무한 직원으로, 사건 당시 동승한 동료가 교육에 늦을까 봐 과속을 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A항공사 관계자는 "당시 교육이 있었던 것은 맞다. 사고 현장에서 교육장까지는 5분 거리"라며 "가해자의 과속은 내부에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침발전소'의 사건 현장 조사 결과, 속도제한 안내판은 있지만 단속 카메라는 없는 상황에 박슬기는 "과속을 해도 제재할 수단이 없다.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김해공항 질주사고'의 피해자는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이며, 피해자의 가족들은 큰 충격을 받아 힘들어 하는 상황이다. 이에 유재환은 "안전 보안실에서 근무하는 분이면 가장 안전을 생각해야 할 사람인데 왜 저렇게 했는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안타까울 뿐이다"라고 말하자 임현주 아나운서 또한 "누군가는 잠깐 속도를 즐기는 것이지만 누군가는 평생을 잃는 것"이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한편, '신인류 보고서' 코너에서는 덕후계의 신인류 '홈마'의 세계가 공개되었다. '홈페이지+마스터'의 줄임말인 '홈마'는 연예인 스케줄을 따라다니며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팬들을 말한다. 그 동안 고가의 장비를 가지고 아티스트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는 '홈마'에 대해 돈 많고 할일 없는 금수저일 것이다, 굿즈를 제작하고 사진전을 열어 창출하는 수입만으로 대기업 연봉 못지 않다 등 소문이 무성했다. 실제 '아침발전소'가 직접 만난 4년차 홈마의 경우에도 장비 값만 3천만원을 육박, 전문가도 가지기 힘든 장비들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인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원정 오는 홈마도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윤 창출이 목적이 아닌 연예인 응원과 지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것. 고수익을 내는 홈마는 아주 극소수로 일반적으로 사진전 수익은 2-30만원에 불과하며 이 마저도 다음 촬영 경비로 쓰거나 연예인 선물로 투자한다며 그간 홈마에 대한 오해의 진실을 전했다. 이에 한 홈마는 "왜 연예인 따라다니냐는 말이 제일 듣기 싫다. 한심하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라며 "아티스트가 우리를 알아봐 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홈마를 향한 대중의 시선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유재환의 환골탈태 프로젝트 2탄도 공개됐다. 지난 주 105kg의 몸무게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전한 유재환이 일주일 사이에 4kg을 감량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유재환을 향한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으로 '계란말이'가 아닌 올리브유 가득한 '기름말이'를 섭취, 과한 단백질과 지방 섭취량에 양치승 트레이너로부터 지적을 받아 웃음을 선사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 다음 주 또 다시 달라질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서울 도심 속 멧돼지와 풍산개의 수상한 동거 현장과 계속되는 폭염으로 나름의 여름 극복 방법을 찾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시시각각 벌어지는 사건사고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팩트체크'를 넘어 '관점'이 부여된 뉴스 전달을 지향하는 새 아침 시사정보 프로그램 MBC '아침발전소'는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생방송 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