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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차두리, 이혼 소송 2번 패소…파경 이유는?”

'풍문쇼'에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가 이혼 소송에서 2번 패소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차두리 파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한 기자는 "당시 세기의 결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을 받았었다. 그 이유는 바로 차두리 아내의 집안 때문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차두리 아내의 아버지는 강남에 위치한 호텔 회장이다. 황영진 기자는 "풍문으로 알려진 재산만해도 무려 1천억 대 굵직한 기업인이기 때문에 차두리는 '재벌가 사위가 됐다'라는 얘기가 떠돌았다"고 전했다.

다른 기자는 "두 사람의 만남에는 차두리 아버지인 차범근 전 감독의 영향이 있었다더라.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호텔에서 가족행사를 했다고 한다. 그런데 2007년에 가족 파티 장소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었고 그때 차범근 가족을 도와준 호텔리어가 바로 차두리 아내였다"고 말했다.

차범근은 호텔리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가족 파티에 초대했고, 이 곳에서 차두리는 아내와의 첫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고 2008년 12월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 후에는 차두리의 선수 생활을 위해 독일에서 신접살림을 차렸다.

이어 다른 기자는 "차두리는 오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인지 가족이 생긴 뒤에 정말 행복해 했다. 2010년 첫 딸을 얻은 뒤 인터뷰를 보면 '해외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다. 예전에는 시합이나 연습이 끝나고 집에 오면 아무도 반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제는 집에 들어서면 언제나 아내와 딸이 나를 따뜻하게 반겨줘 너무 행복하다. 결혼을 통해 인생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2011년에는 득남까지 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이 이어지는 듯했다.

다른 기자는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하는 줄 알았던 차두리가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갑작스러운 파경 소식이었다. 2013년 3월 차두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조정 신청을 냈다. '아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혼인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파탄 났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차두리 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혼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결국 같은 해 11월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1차 패소 후 다시 항소했지만 2017년 2월 역시 패소 판결을 받았다.

두 사람의 이혼 사실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내용은 없다.

기자는 차두리 파경 원인에 대해 "제 생각에는 주변 왜곡된 시선 때문인 거 같다. 차두리는 '재벌가 사위'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파경 전 블로그에 '요즘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 본다는 이야기가 듣기 싫다. 마음이 아프다. 결코, 돈에 눈이 멀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결혼한 게 아닌데 자꾸만 엉뚱한 오해가 불거지고 있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기자는 "아내 측 상황을 생각해 보게 됐다. 차두리 씨는 차범근 감독이 활약을 펼칠 때 태어나서 결혼 후에도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해서 제2의 고향이 독일 같은 곳이다. 하지만 아내는 의지할만한 사람이 하나도 없이 고립됐다. 여기서 아이 둘을 키워야 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힘들지 않았을까 추측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