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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윤도현·하현우·소유·이홍기, 4인4색 '이타카' 뮤지션들 폭로전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인생술집'에 '이타카로 가는 길' 4인방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NEW 인생술집'에는 tvN 신규 예능 '이타카로 가는 길'로 뭉친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와 소유가 출연했다.

이날 하현우는 '인생술집' MC 한혜진에 "생각 보다 마르지 않았다"고 말해 한혜진을 당황케 했다. 이에 하현우는 "TV에서 볼 때는 엄청 마르셨는데 실제로 보니 그 정도는 아니다. 건강해 보인다는 거다"고 해명했다.

하현우는 유별난 건강 염려증을 가지고 있었다. 하현우는 20대 때 곡 작업을 장기간 하다가 몸에 적신호가 왔다면서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마스크, 안대, 수영용 귀마개까지 착용해 잠에 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각종 즙과 비타민을 챙겨 먹는다고 했다. 윤도현은 "하현우는 모든 것을 과하게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윤도현은 몇 달 전 참여했던 평양 공연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리허설 때 같이 공연하던 평양 여가수의 눈을 제대로 맞추지 않아 혼이 났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평양냉면에 대해 "평양냉면이 맨 마지막 코스로 나왔었다. 엄청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냉면이 나오자마자 내 공연 순서더라"고 안타까워했다. "내가 무대에 올랐는데도 다들 시선이 냉면에 있었다"며 "나도 냉면이 계속 생각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연이 끝난 뒤 만찬이 끝나 두 젓가락밖에 못 먹었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이홍기는 "현우 형이 외모와 인기에 자부심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하현우는 당황하며 오히려 '이카타로 가는 길' 촬영 당시 여성 스태프들이 윤도현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화제를 돌렸다.

하현우는 "모든 여성 스태프가 도현이 형이 멋지다고 했다. 나는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만나기 전까지만 멋지다고 하더라"며 웃픈 사연을 전했다. 또한 "나는 내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목소리는 멋지다고 생각을 한다"며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이홍기는 윤도현과 하현우에 대한 폭로전을 펼쳐갔다. 이홍기는 "윤도현은 해외 촬영에 원두 가는 기계를 가져와 그걸로만 커피를 마셨다. 항상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불 대신 개인 침낭을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홍기는 "하현우는 되게 찡찡댄다. 항상 제작진에게 '목이 안좋은데요, 융통성 있게 하면 안 돼요?'라고 말한다"라고 한다. 이에 하현우는 "나는 욕을 잘 안 한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이홍기가 욕하게 만들더라"고 반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소유는 씨스타 해체 후 심경을 전했다. "해체 후 혼자가 되니 너무 심심하다. 이젠 혼자 방송국에 가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프리랜서다. 특히 가수는 앨범을 만들면 마이너스가 난다. 씨스타를 해체하면서 이 일을 못 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진솔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희철은 "소유가 최근에 빌딩을 샀다"고 말했다. 이에 소유는 "어릴 때 집이 확 힘들어지고 나서부터 부모님이 '네가 쓸 돈은 스스로 벌어라'고 하셨다. 또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프리랜서다. 특히 가수는 앨범을 만들면 마이너스가 난다. 씨스타가 해체하면서 '내가 이 일을 못할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해 불안했다"며 빌딩 매입 이유를 밝혔다.

소유는 금방 사라질 화려함보다는 미래에 투자하는 현명함을 지니고 있었다. "명품도 일 년에 나를 위한 선물로 딱 한 번 산다. 명품의 기쁨이 일주일도 안 가더라. 웬만하면 그런 욕심을 버리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연애대작 코너에서 소유는 '뻔한 남자가 좋다'는 연애대작을 전했다. "단순한 남자가 좋다. 머리 쓰는 남자 말고"라며 이상형을 밝혔다. 이어 "나는 '좋다'라는 표현은 잘 하는데 '싫다'라는 표현을 못 한다"며"보통 삐지면 티를 내지만 나는 티를 진짜 안 낸다"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말 안 하면 절대 모른다. 직접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후 이홍기는 "나는 '왜 화가 났는지 모르겠으니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한다"고 말하자 소유가 "맞아. 이런 걸 원하는 거다"고 했다.

이날 이홍기는 윤도현, 하현우와 함께 방탄소년단 DNA를 부르면서 시청자들에게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