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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밥블레스유' 송은이X김숙 사무실 옥상파티 성공 (ft.집밥사기단)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밥블레스유' 최화정, 이영자, 송은이, 김숙이 직장인들의 사연에 공감했다.

12일 밤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송은이, 김숙이 사무실 이사를 기념해 최화정, 이영자와 함께 옥상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은이와 김숙은 '비보'(VIVO) 사무실 이사를 기념해 루프탑 파티를 열었다. 최화정과 이영자를 맞이하기 위해 송은이와 김숙은 직접 손질한 김밥 재료와 즉석밥, 맛집에서 포장해 온 꼬막 등으로 한 상 가득 채웠다. 특히 두 사람은 직접 만든 것처럼 보이기 위해 치밀한 세팅으로 '집밥 사기단'에 등극했다.

이어 최화정과 이영자가 양손 무겁게 사무실을 방문했고, 네 사람은 사무실 투어에 나섰다. 미니 주방을 갖춘 이사 김숙의 방부터 아기자기한 대표 송은이의 방을 구경한 최화정과 이영자는 엄마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영자는 "꿈꾸던 삶을 사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얼떨떨하다. 내가 없어도 회사가 굴러갈 수 있게 되는 게 꿈이다. 지금 내가 혼자서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그걸 다 나눠주고 싶다"고 답했다.

사무실 투어를 계속하던 중 최화정은 문 없는 화장실을 발견했다. 이에 김숙은 "예산이 오버 되는 바람에 문을 뺐다. 여자끼리인데 뭐 어떠냐"고 쿨하게 말했다. 그러자 최화정은 "우리가 문 한 짝 달아주겠다"며 맏언니다운 마음씨를 드러냈다.

사무실 투어를 마친 최화정과 이영자, 송은이, 김숙은 파티를 위해 옥상으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옥상을 본 이영자는 "너무 예쁘다. 소인국에 온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네 사람은 먹방을 펼쳤다. 최화정과 이영자는 '집밥 사기단' 송은이와 김숙이 모든 음식을 직접 준비했다는 말에 속아서 "식당 차려도 된다"고 극찬해(?)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네 사람은 직장인들의 사연에 대한 고민 해결 시간을 가졌다. 이영자는 '맛없는 구내식당' 사연에 "난 방송국 처음 들어갔을 때 구내식당이 맛있어서 아직도 구내식당이 맛있다는 인식이 있다. MBC 구내식당이 제일 맛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금요일이면 꼭 녹화가 없어도 KBS에 갔다. 점심때 즉석 짜장면을 해줬는데 기가 막혔다. 다른 방송국에서도 먹으러 오고 그랬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숙은 맏언니 최화정에게 "신인 때 뭐 먹었냐. 옥수수, 감자였냐"며 짓궂게 놀렸다. 또 "행주대교 없을 때부터 일한 거 아니냐"고 말했고, 최화정은 "난 그렇게 멀리는 안 나갔다"라고 수줍게 답했다.

'회사 동기들 사이에서 왠지 모를 소외감을 느낀다'는 사연에는 김숙이 신인 시절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김숙은 "난 그래서 작은 복수를 했다. 라이터를 훔쳐서 도망가고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에 '소심한 복수'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이영자는 '양치질했는데 귤 까주기', '혓바늘 돋았을 때 땡초 권하기' 등을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송은이는 "난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았을 때 뭔가를 배웠다. 목공도 배우고, 편집도 배웠다. 몰입할 수 있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영자는 "상처를 많이 받았나 보다. 지금도 뭘 배우고 있지 않냐"며 특유의 반어법으로 폭소케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