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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양창섭, 롯데전 2이닝 2실점 '조기 퇴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양창섭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창섭은 12일 포항구장에서 펼쳐진 롯데전에서 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⅓이닝 동안 8실점으로 부진했던 양창섭은 이날 초반 2실점을 기록했고, 김한수 삼성 감독은 3회초 양창섭이 선두 타자 손아섭을 볼넷으로 내보내자 구원 투수 권오준을 마운드에 올렸다. 양창섭의 총 투구수는 45개.

1회초를 삼자 범퇴로 막은 양창섭은 2회 2실점 했다. 선두 타자 채태인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준데 이어 민병헌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았고, 그 사이 채태인이 홈을 밟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 앤디 번즈를 3루수 앞 땅볼 처리했으나, 후속타자 신본기에게 2루수와 중견수, 우익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를 내주면서 민병헌까지 홈인, 2점째를 허용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삼성 더그아웃이 움직였고 양창섭은 권오준에게 공을 넘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삼성 관계자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이뤄진 교체"라고 설명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