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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무비]'앤트맨2·스카이스크래퍼' 1·2위…할리우드 대작, 박스오피스 점령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국내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페이튼 리트 감독, 이하 '앤트맨2')가 지난 11일 16만3807명을 동원해 압도적인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 개봉 이후 8일동안 정상 자리를 지키며 누적관객수는 318만6603명이다.

이날 개봉한 드웨인 존슨 주연의 블록버스터 '스카이스크래퍼'(로슨 마샬 터버 감독)이 7만8617명을 모아 새로운 2위로 등극했다. 이로써 박스오피스 1, 2위 자리를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들이 점령하게 됐다.

'스카이스크래퍼'에 2위 자리를 넘겨준 '마녀'(박훈정 감독)은 이날 7만62명을 동원했다. 지난 달 27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수는 202만8593명이다. '앤트맨과 와스프'와 같은 날 개봉한 박정민·김고은 주연의 영화 '변산'(이준익 감독)은 이날 7만607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35만8683명으로 같은 날 개봉한 '앤트맨2'가 벌써 누적관객수 300만을 넘은 것과 크게 비교되는 수치다.

5위와 6위 역시 한국 영화다. 5위는 7697명을 모은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이, 4위에는 5080명을 모은 '허스토리'(민규동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누적관객수는 309만8518명과 29만7403명이다.

현재 그렇다할 대작이나 화제작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앤트맨2'와 '스카이스크래퍼'의 흥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7월 말인 25일 개봉하는 강동원·한효주 주연의 '인랑'(김지운 감독)을 시작으로 '신과함께2-인과 연'(김용화 감독, 8월 1일 개봉), '공작'(윤종빈 감독, 8월 8일 개봉), '목격자'(조규장 감독, 8월 15일) 등 한국 블록버스터 및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흥행 기류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