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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승 선착' 김태형 감독 '선수들이 제 역할 다해줬다'

두산 베어스가 시즌 5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삼성과의 주말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두산은 시즌 전적 50승24패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50승 고지를 밟았다. 2위 한화 이글스와의 차이도 6.5경기 차를 유지했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이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지난 경기 아쉬움을 털고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고, 4안타 오재원-대타 만루 홈런 허경민을 비롯해 타자들이 17안타 12득점으로 맹폭을 퍼부었다. 불펜진의 후반 실점은 아쉬웠지만, 두산은 마지막까지 삼성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 린드블럼이 자기 몫을 다 해주며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야수들도 찬스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제 역할을 해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대구=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