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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디나 3타점쇼, KIA 넥센잡고 5위 탈환

KIA 타이거즈가 리드오프 외인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3타점쇼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는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35승(36패)째를 기록하며 넥센을 끌어내리고 다시 5위로 올라왔다. 반면 넥센은 6위가 됐다.

이날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외국인 투수 헥터는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 덕분에 시즌 8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넥센 선발 한현희도 7이닝을 버텼다. 그러나 11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으로 7점이나 허용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KIA 승리의 일등 공신은 버나디나였다. 1번 중견수로 나온 버나디나는 1회 첫 타석 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무사 2루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적시타로 이날의 결승타를 날렸다. 후속 이명기의 3루타 때는 홈에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어 4회에는 쐐기 투런포까지 터트렸다. 4-0으로 앞선 4회 1사 1루 때 넥센 한현희를 상대로 좌중월 2점 홈런을 치며 초반 기선을 확실히 주도했다. 버나디나는 9회에도 안타를 추가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공격의 선봉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고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