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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박서준, 박민영과 핑크빛 기류…질투심 폭발 [종합]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박민영과 박서준 사이에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3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이 김미소(박민영 분)를 위해 블록버스터급 퇴직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2회에서 레스토랑 설문조사를 통해 알아낸 김미소의 취향대로 놀이공원 이벤트를 세웠다. 김미소는 그 설문조사에서 호감가는 이성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놀이공원, 불꽃놀이, 인형, 키스 등을 적었고 이영준은 이를 그대로 선보였다.

김미소가 놀이공원에 나타난 이영준에게 왜 여기 있냐고 묻자 "박사장은 여기 안와. 내가 시킨 거니까"라고 솔직히 말한다. 김미소가 "여기 폐장했는데"라고 우려를 표하자 "폐장이 뭐가 문제지? 프리패스가 여기있는데"라고 자신감을 보이며 김미소를 '허리케인 뿜뿜' 바이킹으로 이끈다.

두 번이나 바이킹을 탄 김미소는 결국 "너무 무서워서요"라고 말하고야 만다. 이영준은 당황한 표정으로 "무서운데 왜 탔어. 난 김비서가 좋아하는 줄 알았지"라고 말한다.

이영준은 "김비서가 원하는 거 타러 가자"고 제안한다. 김미소가 원하는 놀이기구는 회전목마였다. 이영준은 일곱 번이나 회전목마를 타는 김미소를 흐뭇하게 쳐다본다.

이 좋은 분위기를 타고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눈다. 여기서 김미소는 회전목마에 얽힌 어린 시절 추억을 털어놓는다. "어릴 때 구경만 하고 못 탔다. 저희 집 애가 3명인데 자유이용권도 비싸고 겁도 많아서 타지도 못했을 거다"고 말한다.

이영준의 퇴직 선물은 끝나지 않았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위해 유람선을 빌려 불꽃놀이를 보여줬다. 영준은 자켓을 벗어 추위를 타는 김미소에게 덮어줘 심쿵을 유발했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집에 배웅해주며 "그간 수고했다고 주는 퇴직 선물이야"라며 "소처럼 일해서 '수고했소' 인형을 준비했다"고 인형을 선물한다. 김미소는 감사해 하면서도 "'평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하면 오산이다"고 선을 긋는다. 이어 이영준이 설문지에 김미소가 좋아하는 이성에게 받고 싶었던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김미소가 인형으로 그를 거부해 실패로 끝난다.

이어 이영준이 김미소가 박병은의 소개팅 현장에 급습했다. 소개팅남인 사회부 기자 박병은은 평소 김미소가 꿈꿔오던 '준수한 외모, 평범한 집안, 다정다감의 극치'라는 이상형과 부합했다. 그러나 대화를 나누는 중에 김미소는 박병은의 시쳇말로 '깨는' 태도를 보며 계속해서 이영준과의 놀이공원 이벤트를 떠올린다.

소개팅이 끝난 뒤 김미소는 박병은의 넥타이를 보고 습관적으로 고쳐 매줬다. 이를 뒤에서 지켜 보고 있었던 이영준은 질투에 결국 "김비서!"라고 소리지르고야 만다. 갑작스런 이영준의 등장에 김미소는 당황한다.

이후 이영준은 "이런 불성실한 태도가 실망이야"라고 화를 낸다. 이어 이영준은 "내가 체육대회 신경쓰는 걸 알면서 소개팅을 잡다니"라고 질투 감정을 들키지 않도록 포장한다.

김미소가 "소개팅 같은 건 퇴사 후 하겠습니다"고 하자 이영준은 "그냥 하지마"라고 솔직히 말했다. 김미소는 "퇴사요, 소개팅이요?"라고 물으면서도 이영준의 마음을 알았는 지 미소를 짓는다.

유명 그룹의 사내 체육대회 날에서도 이영준의 질투가 또 한 번 폭발한다.

체육대회 도중 고귀남(황찬성 분)이 김미소와 함께 이인삼각 경기를 하게 된다. 김미소는 이영준의 지시대로 1등을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김미소가 고귀남(황찬성 분)과의 이인삼각 경기에까지 열정적으로 임하면서 스킨십이 있자 이영준의 표정은 이내 굳어버린다. 김미소와 고귀남을 두고 "사귀어라"고 외치는 군중의 소리에 이영준은 물을 발칵발칵 들이마시는가 하면 페트병을 찌그러트리며 질투를 드러냈다.

이영준은 "내년부터 체육대회 폐지야. 유치해서 못 봐 주겠군"이라고 분노하며 돌아서다 다리를 접질렀다. 이후 김미소는 이영준의 발목 상태를 보려다 그의 상처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