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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PHI전 1⅓이닝 2K, '4G 연속 무실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구원 등판해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2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전에서 팀이 4-3으로 앞서던 7회말 2사후 등판,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발 투수 J.A.햅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스 호스킨스에게 컷패스트볼 2개로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간단하게 이닝을 마쳤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마이켈 프랑코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카를로스 산타나를 내야 뜬공 처리했다. 이어 에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팀이 1점을 더 추가해 5-3이 된 9회말 라이언 테페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총 투구수는 15개였고, 최고 구속은 150㎞였다.

이날 무실점으로 오승환은 지난 1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4경기째로 늘렸다.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22로 낮아졌다. 시즌 기록은 1승 무패 1세이브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테페라가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대3으로 이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