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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엉덩이 감별사'…'아이돌룸' 하이라이트, 예능돌 1인자 입증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이돌룸' 하이라이트가 예능돌 분야 1인자임을 새삼 입증했다. 60분을 재미로 꽉꽉 채웠다.

26일 JTBC '아이돌룸'에는 그룹 하이라이트가 출연했다.

돈희콘희는 "데뷔한지는 오래 됐지만,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다"며 자신들과의 평행 이론 관계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비활동기임에도 돈희콘희와의 의리로 출연했다. 하이라이트는 돈희콘희를 위한 꽃을 깔며 "저희가 새롭게 시작했을 때 두 분이 꽃을 깔아주셨다"며 은혜를 갚았다.

하이라이트는 각각 축구와 헬스에 전념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이기광은 "사타구니 염좌로 축구에서도 시즌아웃됐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토로했고, 윤두준은 뜬금없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홍보해 웃음을 줬다. 돈희콘희는 "아이돌을 불렀더니 헬스보이와 축구인들이 나왔다"며 웃었다. 양요섭이 이날의 '직캠' 멤버로 선정돼 하루종일 1인 카메라의 특혜를 받았다.

하이라이트는 SNS 팔로워 수를 묻는 질문에 손동운을 제외한 4명이 100만이 넘는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손동운은 '60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돈희콘희는 "600만 팔로워 스타다. 도와달라"며 동정심을 호소했고, 양요섭은 "전 팔로잉 1명도 안하는데"라며 난감해했다. 결국 모두들 아이돌룸 SNS를 팔로잉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어 하이라이트는 돈희콘희가 외치는 숫자에 맞춰 멤버들이 등장해 안무를 소화해야하는 '357댄스'에 도전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와 친분이 깊은 돈희콘희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루트4!". "4와2분의1" 등의 괴이한 숫자에 하이라이트 멤버들은 난감함을 금치 못했다. 양요섭은 정형돈의 장난으로 1절 내내 혼자 춤을 추는 벌칙같은 상황도 겪었다. 하이라이트는 3번째 도전에서 가까스로 성공했다.

이어 이기광은 오리지널 미국춤과 2018 미국춤을 선보였고, 미국인들에게 영어 검증도 받았다. 이기광은 새로운 미국춤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미국인들조차 민망한 미국춤을 더 좋아했다.

이어 양요섭의 기상천외한 멤버 구분법이 공개됐다. 눈을 가린 채 엉덩이만 만지고도 멤버들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 양요섭은 "무브먼트가 두준이", "사이즈가 동운이", "작고 탄탄한게 기광이" 등 멤버들의 엉덩이 크기와 단단함을 바탕으로 디테일하게 지적하며 4명 모두의 구분에 성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2009년 데뷔 초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이어졌다. 이기광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미국춤이라는 게 있는데 추지마. 한순간의 인기 때문에 하지마라. 서른이 되어서도 추게 된다"며 웃었다. 용준형은 "넌 곧 선글라스를 쓰게 된다. 사장님이 쓰라고 할 거다"라며 멋적어했고, 손동운은 "사무라이 컨셉이다. 사람들이 안 좋아하겠지만 화이팅"이라고 말했다.

윤두준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건강하게 잘 지내고 힘내라"라며 천상 리더의 모습을 보였고, 양요섭은 "너 자신의 행보를 믿고 팬분들을 믿고, 열심히 하면 잘할 수 있을 거야. 고맙다"고 감동의 소감을 남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