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종합]첫방 '미스 함무라비' 열혈 고아라 VS 원칙 김명수, 하드캐리 재판부 출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미스 함무라비' 하드캐리한 재판부가 출격을 시작했다.

21일 오후 첫 방송된 JTBC '미스 함무라비'에서는 임바른(김명수)과 박차오름(고라아)가 12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박차오름은 지하철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하는 아주머니에게 큰 목소리로 말을 걸거나, 쩍벌 남성에게는 똑같이 쩍벌로 응수했다.

그 시각 같은 지하철을 탄 임바른은 박차오름을 보고는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박차오름은 학창시절의 조심스러웠던 모습과 달리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변해 있었다.

이때 박차오름은 여학생을 성추행하는 남성을 발견, 증거로 이를 촬영한 뒤 경찰에 넘겼다.

이를 지켜보던 임바른은 목격자로 박차오름을 도왔다.

이 과정에서 박차오름은 임바른이 판사라는 사실과 학창시절 선배임을 알고는 반가움을 표했다.

나란히 민사 제44부로 출근한 두 사람.

임바른은 한세상(성동일)에게 박차오름을 인사시키고, 법원 투어를 시켜줬다.

이때 앞서 박차오름이 성추행 남성에게 니킥을 날리는 모습이 인터넷이 게재됐다.

결국 한세상은 박차오름을 불러 "그 여학생도 문제야. 그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니까 그런 일이 생기는 거 아니야"라며 불 같이 화를 냈다.

이에 박차오름은 "짧은 치마를 입은 피해자가 아니라 이상한 일을 한 추행범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한세상은 "여자는 여자로 태어나는 게 아니다. 여자로 만들어지는 거지. 노력을 해야 여자다운 여자가 되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임바른은 박차오름에게 "아까 부장님 말씀, 너무 신경 쓸 건 없다"라며 "튀는 사람이 버티긴 쉽지 않은 곳이다. 의도가 좋든 나쁘든 물의를 일으키면 결과적으로 보호해주지 않는다"라고 위로했다.

다음날 출근길, 박차오름은 짧은 치마를 입고 출근을 했다. 그는 임바른에게 "튀는 사람이 버티기 힘든 조직이라셨죠? 제가 한 번 버터 보겠다"고 말했다.

결국 박차오름은 한세상에게 한 소리를 들었고, "조신한 옷으로 갈아입고 오겠다"는 박차오름은 차도르 차림으로 등장해 임바른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퇴근길 임바른 앞서 자신의 뺨을 때린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차오름을 발견하고 "저 분은 정상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이에 박차오름은 "도대체 뭐가 정상이고 뭐가 비정상이냐"고 눈물을 흘렸고, 임바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미스 함무라비' 이상주의 열혈 초임 판사 박차오름(고아라 분), 섣부른 선의보다 원리원칙이 최우선인 초엘리트 판사 임바른(김명수 분), 세상의 무게를 아는 현실주의 부장 판사 한세상(성동일 분), 달라도 너무 다른 세 명의 재판부가 펼치는 생활밀착형 법정 드라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