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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기습키스…'기름진멜로' 준호X정려원, 하룻밤 바람→♥될까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사랑에 상처받은 두 남녀의 힐링 로맨스가 시작될까.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가 서풍(2PM 준호)과 단새우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21일 방송된 '기름진 멜로'에서 서풍과 단새우, 두칠성(장혁)은 본격적인 장사 준비에 나섰다. 단새우에게 첫 눈에 반한 두칠성은 계속해서 단새우를 배려했지만, 단새우는 남편의 사진을 보여주며 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하지만 단새우는 의문의 여자로부터 남편 나오직(이기혁)의 불륜 사실을 듣고 충격 받았다.

그런 사이 직원 채용까지 마친 서풍은 레시피 노트를 찾으려 했다. 호텔로 향하려던 그는 책에서 떨어진 전 여자친구 석달희(차주영)의 초음파 사진을 발견했다. 석달희가 몰래 자신의 아이를 낙태했다는 걸 안 서풍은 분노했다. 그는 석달희를 찾아가 사과를 요구했지만 석달희는 미안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서풍은 호텔 사장 경호원들에게 폭행 당해 부상까지 당했다.

이렇게 사랑에 상처받은 서풍과 단새우는 우연히 호텔에서 마주쳤다. 서풍은 "술 먹고 하룻밤만 바람 피우자"며 단새우에게 기습 키스했다. 하지만 단새우는 유혹에 흔들린 자신에게 실망했다. 그는 자신의 뺨과 서풍의 뺨을 때리며 자책했다.

이처럼 '기름진 멜로'는 일반 로맨틱 코미디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멜로를 선보인다. 감정선이 끝까지 고조된 상황에서 이어지는 달달한 첫키스가 아닌, 사랑에 상처받은 동병상련 남녀의 울분에 찬 리벤지 키스는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라 더 큰 설렘을 안겨줬다. 여기에 캐릭터에 100% 녹아든 준호와 정려원의 찰떡 케미까지 더해지며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 기대를 갖게 했다.

과연 단풍커플은 하룻밤 바람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하게될까. 이날 방송된 '기름진 멜로'는 5.2% 5.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우리가 만난 기적'은 10.4%, MBC '검법남녀'는 4.7% 5.2%의 시청률을 보였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