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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소개팅'…'비행소녀' 김완선, 알고보니 애교·밀당고수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비행소녀' 김완선이 생애 첫 소개팅에서 뜻밖의 애교와 밀당 고수의 면모를 드러냈다.

21일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에서 김완선은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섰다. '나무늘보 언니' 김완선은 아침부터 뷰티샵을 찾아 꽃단장을 했다.

소개팅남 김선우씨는 전직 보디빌더 출신 사업가였다. 김선우씨의 과거 사진들이 공개되자 김완선은 진심으로 환호했다. 김완선은 애교를 부리는가 하면, 적절하게 데이트를 리드하는 솜씨도 선보였다.

김선우씨는 "사실 오래전에 뵌적이 있다. 1988년 즈음이다. 사인도 받았다"며 부끄러워했다. 두 사람은 하바리움 공방과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심쿵한 데이트를 즐겼다. 김완선은 "나이가 뭐 중요하냐. 숫자에 불과하다. 얼만큼 가치관이나 취미 등을 공유할 수 있는지, 또 공통된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사람 일은 모르는 거 아니냐"라고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김완선은 "밀당은 못한다. 그런데 고양이를 기르다보니 내가 귀여워해주면 도망가는데 관심을 안주면 몸을 비비고 만져달라고 하더라"며 "연애든 뭐든 밀당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사 자리에선 폭풍 같은 애교를 발산해 비행소녀 친구들을 경악시켰다. 제아는 "언니한테 저런 모습이 있었다니, 오히려 내가 배워야겠다"며 웃었다. 소개팅남에 대해서도 "언니 취향저격 데이트를 준비하셨다"며 호평이 이어졌다.

김완선은 "나한테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화번호 땄냐'는 질문에 "교환했다"며 배시시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