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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보지 못한 벤치, 한승혁 2G 연속 조기 강판

KIA 타이거즈 한승혁이 2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한승혁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닝을 거듭할 수록 제구가 불안정해지며 위기를 맞았고 결국 2⅓이닝 3안타 1탈삼진 2볼넷 5실점하고 물러났다.

1회 김규민-임병욱-이택근을 삼자범퇴로 처리한 한승혁은 2회 2사 후 김민성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송성문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부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도 3볼에서 2스트라이크를 잡고, 볼을 허용하며 볼넷을 내줬다. 이어 김규민의 안타로 1-1 동점을 내준 한승혁은 임병욱의 내야 땅볼로 1사 주자 1,3루 위기가 계속 됐다.

이택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또 1점 허용했고, 마이클 초이스에게 2개 연속 볼이 들아가자 결국 KIA 벤치가 더이상 두고 보지 못하고 투수를 이민우로 교체했다. 이민우가 밀어내기 볼넷과 적시타로 한승혁의 책임 주자를 모두 들여보내면서 실점은 더 늘어났다.

지난 등판인 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3⅓이닝 7실점 패전투수가 됐던 한승혁은 2경기 연속 강판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고척=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