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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가능에 도전'…'불청' 수타면X300인분 재료 지옥 OPEN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불타는 청춘'의 3주년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4일 밤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3주년 특집 이벤트 '보글 짜글 청춘의 밥상'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이하늘과 박선영은 보쌈의 명인을 만나기 위해 정읍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두 사람은 보쌈의 명인(?)을 직접 섭외한 임오경과 만났다. 임오경은 "우리가 2남 6녀다. 가족이 모이면 50명씩 모인다"며 "전문가는 아니지만 항상 많은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준다"고 설명했다. 임오경의 오빠와 언니는 대량의 보쌈과 겉절이 비법을 전수했고, 이하늘과 박선영은 이를 집중해서 배웠다.

수타 팀은 도무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수타에 점점 지쳐갔다. 구본승은 "진도가 안 나서 포기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김부용은 "너무 힘도 들지만 짜증이 났다"고 털어놨다. 최성국도 "짜증 나고 화나려고 한다. 힘은 드는데 안 되고, 부담은 되는 데 갈 길은 멀다'고 토로했다. 또 김광규는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강문영은 멍투성이가 된 팔뚝 때문에 힘들어했다. 압박감과 불안감에 신체적 고통까지 더 심해졌지만, 연습을 멈출 수는 없었다. 스승님은 수타 팀이 연습하는 곳을 찾아 다시 한번 시범을 보였고, 문제점을 파악한 멤버들은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구본승과 김부용은 일취월장한 실력으로 스승의 인정을 받았다.

며칠 후 수타 중간점검이 진행됐고, 강문영은 멤버들의 만류에도 퉁퉁 부은 손으로 수타에 계속 도전했다. 멤버들은 스승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타를 했고, 마침내 김부용이 최초로 면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김부용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 머리끝까지 소름이 끼쳤다. 정말 짜릿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연이어 구본승과 김광규도 수타에 성공하며 기쁨을 맛봤다.

멤버들은 300명의 시청자를 대접하기 위한 결전의 장소를 찾았다. 꼼꼼하게 장소를 살피던 멤버들은 오픈 주방과 수타 팀을 위해 준비된 긴 도마를 보고 감탄했다. 이에 멤버들은 즉석에서 새로운 메뉴까지 구상하며 의욕을 보였다.

이윽고 식재료를 가득 채운 1.5톤 트럭이 도착했고, 이를 본 강수지는 "시장이 왔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마치 시장을 보듯 트럭 위에서 재료를 찾기 시작했고, 김국진은 트럭 위에 올라가 "필요한 거 말씀해달라"며 즉석 콩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중식 팀에게 수타가 지옥이라면 한식 팀에게는 막대한 재료 손질이 있었다. 김광규도 "재료는 중식보다 훨씬 많다"며 "차라리 수타가 낫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임오경은 "시청자분들에게 요리를 해서 드리는 거 아니냐. 그 기쁨이 다르다. 좋은 일을 한다는 마음 때문에 흥분된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