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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리뷰]'로페즈 결승골' 전북, 제주 1대0으로 꺾고 '6연승'

전북이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은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8년 KEB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에서 전반 26분 터진 로페즈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이겼다. 전북은 6연승을 이어가며 승점 21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제주는 연승행진이 두 경기에서 멈췄다.

▶선발 라인업

전북은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고, 최보경 신형민 김민재가 스리백을 이뤘다. 좌우에는 최철순과 이 용이 섰다. 미드필드는 손준호 임선영 이재성이 구성했고, 김신욱과 로페즈가 투톱을 이뤘다. 제주는 3-5-2로 맞섰다. 마그노 진성욱이 투톱을 이뤘고, 정 운 이창민 이찬동 김현욱 박진포가 미드필드를 구성했다. 권한진 오반석 김원일이 스리백을 만들었고, 골키퍼 장갑은 이창근이 꼈다.

▶전반-로페즈의 선제골과 두 번의 퇴장

전반 2분 제주가 먼저 좋은 기회를 잡았다. 진성욱이 얻어낸 프리킥을 김현욱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이 반격에 나섰다. 10분 로페즈가 임선영과 2대1 패스 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2분 뒤에는 김신욱의 헤딩패스를 받은 임선영의 발리슛이 떴다. 제주는 마그노의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위력이 약했다.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26분 손준호의 프리킥이 이창근 골키퍼에 걸리자, 흘러나온 볼을 이재성이 잡았다. 이재성이 가운데의 로페즈에 연결했고, 로페즈의 슈팅은 이창근에 다시 한번 막혔다. 하지만 로페즈는 이를 다시 밀어넣는데 성공했다. 전북에게 유리하게 흐르던 분위기는 34분 요동쳤다. 로페즈가 김원일을 얼굴을 밀치며 퇴장당했다. 하지만 제주의 숫적우위는 오래가지 않았다. 37분 이찬동이 역습을 끊는 과정에서 김신욱을 잡고 늘어지며 이날 두번째 경고를 받았다.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적을 나섰지만 소득이 없었다.

▶후반-치열한 공방전, 터지지 않은 골

제주가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정 운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프리킥을 오반석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갔다. 제주가 먼저 변화를 택했다. 8분 진성욱 김현욱을 빼고 찌아구 이동수를 투입했다. 제주가 공격적으로 나섰지만소득이 없었다. 전북도 선수를 교체했다. 18분 손준호를 빼고 이승기를 넣었다. 24분에는 임선영을 제외하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제주가 기회를 잡았다. 25분 환상적인 패스 플레이로 오른쪽을 돌파한 박진포의 크로스를 김원일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28분에는 정 운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됐지만, 살짝 빗나갔다. 전북도 응수했다. 32분 이재성의 코너킥을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이창근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냈다. 제주는 37분 마그노-찌아구의 멋진 콤비네이션으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에 걸렸다. 전북은 41분 이재성의 환상적인 드리블에 이은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후 이 용의 크로스에 이은 김신욱의 헤딩슛도 살짝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제주는 42분 정태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투입하는 최후의 승부수를 띄웠다. 제주는 종료직전 정태욱이 얻어낸 프리킥을 이창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승부는 전북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