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록벤져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가 음치 찾기에 실패했다.
20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5'에서는 대한민국 락 음악의 대부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가 출연해 실력자 찾기에 도전했다.
김태원, 김종서, 김경호, 박완규 네 사람은 최근 그룹명 '포에버'를 결성해 싱글 'PROMISE"를 발표했다. 즉석에서 열창한 이들의 목소리는 '락의 대부'임을 입증했다.
이날 시즌4에서 실력자를 찾아내 성공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던 김경호는 "'너목보' 유경험자로서 그 느낌과 감을 가지고 (세 분과) 잘 상의해서 맞춰보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가수의 비주얼을 보고 선택하는 1라운드에서 '록벤져스'는 방청객들의 의견에 따라 3번을 꼽았다. 진실의 무대에 앞서 교포발음으로 '음치'를 확신하게 한 미스터리 싱어는 알고보니 실력자 해군 법무장교 이현우다. 반전 정체에 모두가 놀랐다. 법무장교는 "해외거주 경험이 전혀 없다. 원래 혀가 좀 짧다"라며 "사법고시 공부할 때부터 힘들때 코인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힘을 얻었다"고 이야기했다.
두번째 단서는 가수의 립싱크를 보고 찾는다. 박완규와 김경호는 "립싱크 경험이 한 번 있다"라며 "라이브할 여건이 안되는 방송이었다.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김종서는 "전 그런 섭외가 오면 거절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네 사람은 자신의 노래를 립싱크해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은 립싱크를 못한다"는 김경호의 주장과 달리 네 사람은 립싱크도 완벽하게 소화해 환호를 받았다.
특히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를 들은 김태원은 6번을 강력하게 꼽으며 "저 분이 음치인 것에 제 모든걸 걸겠다"고 폭탄선언했고, 말리는 동생들과 MC들의 절충안에 따라 방청객들에게 커피를 쏘기로 결정했다.
'록벤져스'는 2번과 6번 두 여자 미스터리 싱어를 꼽았다. 하지만 2번은 실력자였다. 각설이 연극 품바 여신 김추리로 그녀를 응원하기 위해 19대 품바인 배우 박호산이 깜짝 영상으로 출연하기도. 김추리는 아버지가 만드신 '품바'를 2대째 이어오고 있다. '품바'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이어 '록벤져스'가 지목한 음치는 4번 남매 역시 6살 차이나는 실력자 남매 왕한얼, 한솜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어릴때 부터 노래방을 다녔다"라며 실력자 오빠는 학생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 동생은 합찬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음치로 꼽은 1번 역시 칼자루를 든 분노의 샤우터 실력자 한섬희다. 호주 한인 가요제에서 1위를 할 정도의 실력자인 것. 그의 샤우팅에 '록벤져스'는 할 말을 잃었다. 김경호는 "속상해야 하는데 너무 잘 해서 대견하다"라며 그를 꼭 안았다.
한편 마지막으로 '록벤져스'가 꼽은 최후의 1인 5번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밝혀진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김태원과 같은 미용실 다니는 음치 홍석원과 김희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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