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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배영수 연승도전 실패, 4이닝 5실점 강판

한화 이글스 배영수가 6일 만의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배영수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연승에 도전했다. 배영수는 직전 등판인 지난 14일 대전 삼성전 때 5⅔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6일 만의 선발 출격에서 배영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이닝 만에 6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으로 5실점을 기록하고 말았다. 4회까지 2실점으로 비교적 선방하던 배영수는 5회초에 3점으로 무너졌다. 좌익수 양성우의 허술한 수비 실책이 화근이었다. 5회초 선두타자 이정후를 상대한 배영수는 좌익수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좌익수 양성우가 타구를 뒤로 빠트리면서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3루에서 배영수는 후속 고종욱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3번 김하성에게도 중월 적시 3루타를 맞았다. 결국 1-4로 스코어가 벌어진 무사 3루 상황에 안영명으로 교체됐다. 이때까지 투구수는 84개였다. 안영명은 첫 상대인 초이스를 2루쪽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에 들어와 배영수의 자책점이 5점으로 불어났다. 이후 안영명은 김태완과 김민성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의 추가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이택근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로써 5자책점을 기록한 배영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6.60에서 7.20으로 불어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