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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 전으로'…'동상이몽' 노사연·이무송, 알콩달콩 데이트[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2' 이무송-노사연 부부가 처음 만난 27년 전으로 돌아가 데이트를 즐겼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노사연-이무송, 소이현-인교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라카이로 결혼 25주년 여행을 떠난 이무송-노사연 부부는 보라카이의 밤을 만끽하며 저녁식사를 즐겼다. 보라카이에 도착 후 이무송에게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다 가자"라고 제안했던 노사연은, 식사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본격적으로 남편과의 대화를 시도했다.

노사연은 남편 이무송에게 "나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무송은 "당신을 사랑하니까 결혼했지"라며 "누나 같은 엄마 같은, 나를 포용해주고, 내가 어떤 잘못을 해도 내 편이 돼 주고. 그런 넉넉함을 가진 아내가 돼 주길 바라고 결혼했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진실 된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무송은 "남자는 '말 안해도 내 마음을 알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자는 늘 말로 말해주길 바라는 것 같다. 남자의 사랑은 항상 변함이 없지만, 여자들은 사랑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노사연은 "남자는 결과로 말하지만 여자는 과정이다"라고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보라카이에서 첫 아침을 맞은 무사부부는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수영장은 무사부부가 서로에게 처음 반한 장소로, 수영복까지 차려 입은 무사부부는 처음 만난 27년 전 그날로 되돌아갔다.

이무송은 27년 전 노사연을 반하게 했던 접영 실력을 선보이는가 하면, 노사연의 수영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쉴 새 없이 수영을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노사연은 "나는 몰랐다"며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이무송의 모습에 다시 한 번 감동했다

'인소부부'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진해로 벚꽃여행을 떠났다.

그동안 두 딸을 출산하고 키우느라 오랜 시간 단둘만의 여행은 꿈도 못 꿨던 소이현 인교진 부부는 큰맘먹고 1박 2일 여행에 나섰다. 특히 소이현은 처음 타본 KTX에 모든 게 신기한 듯 폭풍 리액션을 선보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해의 벚꽃 명소에 도착한 인소부부는 연인들로 가득한 벚꽃길에서 과거 자신들이 썸타던 시절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18살때 처음 만났지만 친구 사이로만 지냈고, 10년뒤에 다시 만나면서 사귀기 시작했다고. 소이현은 "(인교진은) 인생의 반이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듯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숙소로 들어간 두 사람. 육아로 4년만의 각방 생활 끝에 합방하게 된 인소부부는 어색해 했다. 인교진은 소이현을 꼭 안으며 "미안하다. 이런 자리 진작 마련했어야 했는데"라며 "아기 둘을 낳아도 내 눈에는 엄청 예쁘다"라고 달달한 고백을 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