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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전설' 정현숙 동네탁구장을 찾은 까닭은?

'사라예보의 영웅' 정현숙이 탁구 동호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일산올림픽스포츠센터는 탁구종목 등록회원들을 대상으로 '전 국가대표 정현숙과 함께 하는 탁구교실 자체리그전'을 개최했다.

3월 등록회원(56명) 가운데 복식조 16개팀(3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리그전으로 1~4부로 나누고 부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렸다.

1부에서는 김재호-백종춘팀, 2부에서는 조병준-조정임팀, 3부에서는 오승환-유영자팀이, 4부에서는 조남호-이순경팀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에는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체육산업개발의 자문위원이기도 한 정현숙이 함께 해 회원들에게 시범은 물론 기본자세와 스매싱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정 위원은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 구기종목 사상 처음으로 세계 제패의 쾌거를 달성한 탁구 영웅이다.

정 위원은 "탁구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눈빛과 열정만큼은 국가대표급"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탁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올림픽스포츠센터 정영현 관장은 "이번 리그전이 탁구종목 회원들의 운동에 대한 동기 부여는 물론 회원 간 친목도모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 스포츠센터 내 다른 종목들의 자체 대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