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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연수원 표지석, MB구속으로 골칫거리 전락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의 'MB 친필 표지석'이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청렴연수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무원 청렴·반부패 교육 전담기관으로, 청주시 흥덕구 구룡산로 옛 청주지법 자리에 2012년 11월 공식 개원했다.


연수원 입구에 설치된 표지석에는 '청렴이 대한민국을 바꾼다 이천십이년 가을 대통령 이명박'이라고 한글로 표기돼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청렴'과 정반대되는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만큼 지역사회와 연수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표지석을 철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익위는 이같은 지적이 커지자 23일 "사법부 판단 결과를 지켜보고 표지석 처리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noanoa@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