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김기덕 감독 파문에 대해 "충격적이다"고 한탄했다.
9일 오전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발전소'에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영화계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의 핵심 인물인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심층 취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기덕 감독 관계자의 추가 증언을 보도할 것으로 예고돼 관심을 모은 것.
본격적으로 김기덕 감독의 추가 증언이 있기 전 진행을 맡은 노홍철은 "6년전 다른 방송사에서 김기덕 감독을 초청에 명언을 해주더라. 그때 정말 멋있어서 주변에 아는 영화인에 말했더니 그 영화인이 내게 현재 논란이 된 사건들을 말해주더라. 무려 6년전에 들은 이야기고 그때는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영화인에게 '그런 행위를 하는 분이라면 어떻게 이런 높은 자리까지 오를 수 있느냐'고 믿지 않았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 피해자 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은 최근 여배우A, B, C로부터 성폭행·성추행한 가해자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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