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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NC 감독 '4강 이상의 힘이 있다는 생각 든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2018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우리 팀이 4강 이상의 결과를 낼 힘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김 감독은 9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 쿠카몽가에서 스프링캠프 선수단 최종 점검을 마치고 "선수들 수고 많았다. 이번 캠프까지 14년 동안 스프링캠프를 경험했지만, 이번만큼은 기분이 색다르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팀 시즌 목표를 캠프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간 뒤가 아닌, 캠프에 오기 전부터 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목표를 생각하며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캠프를 끝내고 보니 팀에 4강 이상의 힘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심하면 꼴찌도 할 수 있는 어려움도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 돌아가면 상대 팀들이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고 시즌을 맞이해야 한다. 그들은 작년과 다르다"라고 선수단에 자신감과 함께 긴장감도 심어줬다.
김 감독은 "우리가 먼저 준비하고 시범경기 때부터 차근차근 우리가 할 것을 한다면 목표한 대로 흘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마산야구장 마지막 해이니 우리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달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주 투산과 캘리포니아 주 랜초 쿠카몽가에서 1·2차 스프링캠프를 개최한 NC는 평가전에서 9전 8승 1패의 좋은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주장 손시헌은 "모든 선수가 고생했다. 마지막까지 캠프 잘 정리하고 돌아가 건강한 모습으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이상호가 선정됐다.
투수상은 원종현, 최금강, 강윤구가 받았고, 입대한 김태군의 빈자리를 채울 주전 포수 경쟁이 벌어진 가운데 윤수강이 캠프 포수상을 받으며 눈도장을 찍었다.
타격 부문에서는 강진성, 내야수와 외야수 부문에서는 각각 지석훈과 이재율이 으뜸으로 꼽혔다.
캠프 파이팅상은 김종민, 기량발전상은 김성욱이 차지했다.
NC 선수단은 오는 10일 한국에 도착하고 12일 오후 3시부터 훈련에 들어간다.
abbi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