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레고 듀플로, 소셜미디어 사용 습관 개선 캠페인 진행

레고 듀플로가 부모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시간'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과 환경 조성을 위해 글로벌 캠페인 '놀이시간을 방해하지 마세요(Do not disturb playtime)'를 18일까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레고 듀플로에 따르면 캠페인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는 시간만큼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미디어를 잠시 벗어나 놀이에 집중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부모와 함께 놀이 활동을 통해 교감을 나누는 과정은 아이 발달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치지만 최근 소셜미디어로 인해 부모와 아이 간 충분한 놀이 시간이 확보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레고 듀플로는 습관 개선에 평균 21일이 소요된다는 점에 착안해 2월 26일부터 3월 18일까지 총 21일간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 기간 동안 '유아 놀이시간'으로 통용되는 오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자사의 레고 듀플로 관련 모든 소셜미디어 활동을 중단해 부모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

놀이는 가장 자연스러운 학습법으로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필수적이다. 놀이를 통해 두뇌가 자극돼 육체적, 정서적인 발달은 물론 문제 해결 능력, 협업 능력, 창의력 및 의사 소통 능력과 같은 중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아동의 두뇌는 초당 칠백에서 천 개의 뉴런을 활성화 할 수 있고 다시 수천 개의 다른 뉴런들과 연결된다. 놀이는 이러한 뉴런을 활성화 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며 학습 능력, 건강 및 정서적 안정에까지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스테픈 얀센 레고그룹 수석 마케팅 책임자는 "현대 사회 부모들은 본인의 커리어와 여가 그리고 육아까지 모두를 신경 쓰느라 그 어느 때보다 시간 관리에 예민하고 늘 아이들과 충분히 함께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낀다"며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교감하며 매 순간을 즐기는 놀이 자체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