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KDB생명 위너스가 19연패에 빠졌다.
KDB생명은 2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4대69로 패했다. 이미 단일 시즌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떠안은 KDB생명은 19연패를 당했다. 시즌 4승28패. 연패 탈출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17승16패. 한채진, 노현지가 각각 13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연패를 끊지 못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1개 포함 6점을 몰아쳤다. 그러나 KDB생명도 고른 득점을 앞세워 추격했다. 리바운드에서 상대를 압도했으나, 득점력이 아쉬웠다. 1쿼터를 17-18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도 점수가 크게 벌어지진 않았다. 외국인 선수 부진에도 노현지가 7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신한은행은 카일라 쏜튼, 김연주 등의 활약으로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전반전 신한은행의 39-35 리드.
신한은행은 3쿼터 골밑과 외곽에서 고른 활약이 나왔다. 르샨다 그레이는 공격 리바운드를 4개나 따내는 등 8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연주는 상대가 추격하는 순간 3점슛 2개를 꽂아 넣었다. 점수는 57-49로 벌어졌다. KDB생명도 4쿼터에 추격했다. 아이샤 서덜랜드가 꾸준히 득점했고, 한채진은 3점슛으로 59-64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얻은 공격권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신한은행 곽주영이 미들슛으로 추격을 차단했다. 이후 승부처에서 KDB생명의 3점슛 시도가 연달아 림을 벗어났다.
61-69에서 구 슬의 3점포가 터졌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