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슈가맨' 케이팝X쎄쎄쎄, 원조들의 소환…유희열팀 첫 승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슈가맨' 원조 얼굴천재, 원조 걸크러쉬가 등장했다.

케이팝과 쎄쎄쎄가 28일 방송된 JTBC '슈가맨'에 슈가맨으로 소환됐다.

이날 케이팝은 '그림자'를 부르며 등장했다.

케이팝은 지난 2000년대 주영훈이 프로듀싱한 5인조 꽃미남 그룹.

케이팝은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주고자 가장 격렬한 댄스곡 '그림자'을 지난 두 달간 맹연습했다.

케이팝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다같이 모여서 무대를 한다"며 "활동할 때는 방송 편집용으로 하는데 원곡 라이브는 우리도 처음 해본다"며 미소를 지었다.

회사원, 가게 운영, 댄스 강사 등 현재는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일생을 보내고 있는 케이팝.

케이팝은 "자연스럽게 자라진 것 같다"며 해체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유재석팀은 90년대 중반 원조 걸크러시 '쎄쎄쎄'가 소환, 22년만에 무대에 섰다.

'쎄쎄쎄'는 지난 1996년 많은 이들을 밤새 춤추게 한 '떠날거야'의 주인공.

'쎄쎄쎄'는 '떠날거야'를 부르며 등장, 여전한 걸크러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22년 만이다"는 '쎄쎄쎄'는 "행사 총괄 감독이다", "현모양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쎄쎄쎄'는 "회사 사정이 안좋았다. 윤정 언니가 빠지고 은숙이랑 저랑 이현지라는 친구랑 3집 앨범 준비했는데 회사 사정 때문에 불발됐다"며 해체 이유를 밝혔다.

특히 임은숙은 "몸이 많이 안 좋다. 유방암 4기다. 간에 다발성으로 전이가 됐는데 딸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치료에만 전념할 거다"며 "암으로 고통 받으시는 환우님들 용기와 희망 잃지 마시고 힘내서 완치하시길 바란다. 오늘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아스트로와 레드벨벳을 통해 '그림자'와 '떠날거야'가 새롭게 탄생했다.

무대 후 세대별 방청객들의 선택은 유희열팀이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