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얀거탑' 김명민과 이선균이 감정 대립을 벌였다.
23일 MBC '다시만나는 하얀거탑'에서는 정식 허가 없이 긴급 췌장수술을 한 장준혁(김명민)과 이를 지켜보는 최도영(이선균)-우용길(김창완)의 모습이 방송됐다.
우용길은 최도영에게 "동기동창이지? 1-2등 다투던게 어제 같은데 우리 병원 중추가 됐다"면서 웃었다. 최도영은 "어떤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환자를 위해)췌장암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우용길이 떠난 뒤 들어온 장준혁은 "무슨 이야기 했냐, 우린 부원장을 건드린 거다"며 목소리를 높였지만, 최도영은 "아무말 없었다. 우린 환자를 구한 거고, 넌 훌륭하게 잘해냈다"며 대답을 피했다.
다음날 장준혁은 우용길에게 "부원장님 말씀대로 췌장암이었다. 최도영이 그렇게 말했다"며 짐짓 웃어보였다.
이어 최도영은 장준혁과 만나 "친구이자 같은 의사로서 자랑스럽다. 자존심은 지켜줘라. 이런 일로 너한테 실망하고 싶지 않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장준혁은 "정확한 진단보다 중요한게 조직의 위계 질서다. 생명을 다루는 병원도 권력이 중요하다. 실력만으로 좌우되는 게 아니다. 난 둘다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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