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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포함] 김준호, 11년 기러기…결국 합의 이혼 '서로를 위한 결단' (종합)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결혼 12년, 11년의 '기러기' 생활. 개그맨 김준호가 아내와 합의 이혼했다.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준호 씨는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 원만한 합의 후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습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며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김준호는 지난 2006년 3월 2살 연상 연극배우 김은영 씨와 결혼했다. 그는 지난 2012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당시)결혼 7년차인데 아내는 아직도 필리핀에 있다. 기러기도 아닌데 뭔가"라는 질문에 "아내가 원래 '난타'를 했었다. 결혼 후 하고 싶은 게 무엇이냐고 물으니 해외에서 유학을 하고 싶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법적으로만 부부이지 사실혼 관계 아니냐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고 묻자 "지금도 아내와 통화하고 문자하고 돈도 보내준다"라며 "서로 정말 좋다. 왕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김준호는 결혼 12년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김준호 측 관계자는 "복잡한 다툼이 있거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원만하고 깔끔하게 합의 이혼했다. 김준호는 멈추지 않고 웃음을 주는데 주력할 예정이니,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1996년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준호는 KBS 2TV '1박2일'과 '개그콘서트', SBS '서울메이트' 등 다양한 예능방송에서 활약하며 웃음을 주고 있다. 이하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전문]

안녕하세요.

개그맨 김준호 씨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 입니다.

우선 좋지 못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김준호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많은 시간 떨어져 지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도 소원해지게 되었고 성격차이도 생겨 부득이하게 서로의 앞날을 위해 이러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본인 역시 행복하게 잘 사는 모습 보여드리지 못한 점, 많은 분들께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씨는 앞으로도 활동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따뜻한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왜곡되거나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당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