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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성 친정팀 구단주 '이적료 196억 이하로 안판다'

한광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지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각) '토마스 줄리니 칼리아리 구단주가 페루자로 임대보낸 한광성을 1500만유로(약 196억원) 이하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광성의 당초 몸값은 최대 1000만유로 수준으로 예상됐다'며 '하지만 칼리아리는 더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1500만유로는 지난 2015년 손흥민이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기록한 3000만유로(약 393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성용(600만파운드·89억원)이나 구자철(350만유로·약 46억원)의 이적료를 뛰어넘는 금액이다.

한광성은 올 시즌 페루자에서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한광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북한 출신 선수로 정부 감시 하에 놓여 있는 한광성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하다. 한광성을 영입할 경우 지난해 12월 내려진 유엔 안보리 제재를 무시하게 돼 국제사회와 정부로부터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