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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이랑 연애 안해'…'황금빛' 서은수X이태환 결별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황금빛내인생' 이태환이 서은수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해성그룹의 딸과는 만나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다. 박시후와 신혜선의 셰어하우스에는 김병기가 들이닥쳤다.

21일 KBS2 '황금빛내인생'에서는 선우혁(이태환)이 서지수(서은수)와 서지안(신혜선)의 관계를 알고 이별을 선언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지안이 과거 자살을 시도했음을 알게된 최도경(박시후)은 목공방을 찾았다. 최도경은 "한번만 안아보자"며 조심스럽게 서지안을 안은 뒤 "몰라서 미안했다. 우리집에서 그렇게 힘든지 몰랐다"고 말했다. 서지안은 "28년간 키워주신 부모와 형제를 버린 내 자신이 수치스러웠다. 정말 잘못 살았구나 생각했다"면서 "신데렐라는 없다. 공짜는 없다. 사랑 하나 때문에 그쪽으로 가기도 싫고 가도 안된다"고 답했다.

최도경도 "내가 어리석고 오만했다. 나와 결혼하면 넌 후계자 최도경의 아내답게 살아야한다. 누가 재벌을 싫어할까 생각했는데, 널 그만 귀찮게 할게"라고 말한 뒤 떠났다. 최도경을 떠나보낸 신혜선도 오열했다.

유비서(이규복)는 최도경의 사업에 자신과 어머니가 평생 번 전세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도경은 "그때 네 어머니 도와드린 건 그냥 노블리스 오블리주였을 뿐이다. 내 비서를 아껴서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지만, 유비서는 "어차피 6개월 안에 안되면 해성그룹 돌아가실 거고, 잘되면 갚으실 수 있으니 상관없다"며 활짝 웃었다.

선우혁은 서지안과 서지수가 자매란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선우혁은 서지수에게 "오늘 못 만난다"고 통고한 뒤, 서지안과 마주 앉아 "해성그룹 딸인줄 알고 선택하게 했어야한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서지수도 카페를 찾은 노명희(나영희)와 만났다. 서지수는 "엄마라면 딸의 행복을 바라야하지 않냐"며 반발했지만, 노명희는 "해성그룹 딸 최은석으로 태어난게 네 운명"이라며 "선우혁 쇼핑몰 선우희(정소영) 카페, 너 땜에 온가족이 거리에 나앉으면 그래도 선우혁이 널 좋아할까"라며 헤어지라고 협박했다. 서지안은 서지수에게 선우혁과의 일을 알렸다.

서태수(천호진)는 여전히 가족들에게 화가 나있었지만, 조금씩 그 마음이 풀리기 시작했다. 서태수는 집을 찾아온 서지태(이태성)와 양미정(김혜옥)에게 "죽어가면서 귀찮게 하지 않겠다"며 내쫓았다. 서랍장을 장만해온 서지안에게도 짜증을 냈다. 하지만 밤길을 걷는 과정에서 불빛으로 서지안의 발밑만 비추는가 하면, 서지수가 해성그룹 딸이라 좋아하는 사람과 헤어질 것 같고, 서지호가 사기를 당했다는 말에 걱정하는 등 어쩔 수 없는 부정을 드러냈다.

서지호는 최서현(이다인)과 함께 생애 첫 플리마켓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서현은 자신을 비즈니스 파트너라 부르는 서지호에게 발끈했고, 서지호는 돈의 가치를 모르는 최서현을 답답해하며 일당 7만원을 지급했다.

최재성(전노민)은 "자매 사이 이간질시키는 장인어른 보는 거 신물난다. 꼭두각시는 자기가 꼭두각시인거 모를 것"이라며 해성그룹 속의 삶에도, 아내 노명희에게도 진절머리를 냈다.

결국 서지수와 만난 선우혁은 결별을 선언했다. 선우혁은 "내가 아는건 진짜 딸인 네가 해성그룹에 들어갔다는 것까ㅈ"라며 "너희들 사이에 뭐가 더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넌 알고 있었다. 해성그룹 딸인 걸 알면 내가 부담스러워할 거란 거"라고 단언했다.

이어 "너희 집에서 날 알면 교제를 허락하실까?"라고 물었고, 서지수는 차마 답하지 못했다. 선우혁은 "재벌가의 삶의 방식, 자식들 다루는 방식 전해들었다., 난 그런 연애 안하고 싶다"라며 이별을 통고했다. 서지수는 자리를 박차고 나간 선우혁의 자전거를 뒤따랐지만, 선우혁은 이를 보고도 외면했다.

선우혁은 서지안에게 서지수와 헤어졌음을 밝혔다. 서지수는 노명희에게 유학을 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노양호(김병기) 회장은 노명희를 냉대하는 한편, 민부장(서경화)를 꼬드겨 몰래 최도경과 서지안을 뒤쫓았다. 그는 직접 두 사람의 쉐어하우스에 들이닥쳤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