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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More' 토트넘, 손흥민과 재계약 희망

'SON More.'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1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원한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재계약 대상 선수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전을 떠나 토트넘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구단의 큰 기대 속에 영국 땅을 밟았다. 5년 계약에 당시 이적료는 한화로 약 400억원. 이는 아시아 선수 최고 몸값이었다. 주급만 해도 6만 파운드(약 8700만원)다.

잠시 적응기를 거친 손흥민은 토트넘의 측면과 최전방을 책임지며 골 행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EPL 10골로 해리 케인(18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다.

현재기량도 출중하지만, 내일이 더 기대되는 손흥민이다. 강점이던 슈팅 타이밍과 저돌적인 돌파는 더 강력해지고, 약점이던 오프더볼 움직임이 보완됐다. 그리고 측면 뿐 아니라 최전방 톱 공격수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날이 갈 수록 진화하는 손흥민을 보며 토트넘은 재계약 계획을 수립했다. 그의 가치를 인정함과 동시에 소유권을 공고히 해 향후 손흥민을 노리는 타 구단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한편, 데일리미러는 '손흥민과 함께 플레이메이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토트넘의 재계약 대상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