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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선박 전복으로 학생 8명 사망·실종…'정원 초과 탑승'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다나후 인근 아라비아 해상에서 학생 40명이 탄 선박이 뒤집혀 최소한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13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다나후 인근 고등학교에서 소풍을 온 학생들이 탄 배가 해상에서 전복됐다.
구조 당국은 지금까지 32명의 학생을 구조했지만, 여학생 2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항공기와 선박 등을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며 어선들도 실종된 학생들을 찾고 있다.
학생들은 이날 단체로 해변에 소풍을 왔다가 일부가 유람 차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원보다 많은 인원이 배에 탄 것이 사고 원인으로 보인다"면서 "배가 바다 가운데에서 한쪽으로 기울더니 완전히 뒤집혔다"고 말했다.
인도 IANS통신은 사고 당시 학생들이 셀카(자가촬영 사진)를 찍으려고 한쪽에 많이 몰리면서 배가 균형을 잃었다는 목격자의 말을 전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에 배에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가 충분히 구비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ra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