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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4명 10득점 이상, 우리은행 선두 독주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선두 독주에 들어갔다.

우리은행은 1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2대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4패)째를 거둔 우리은행은 2위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3위였던 삼성생명은 4위로 밀려났다.

부상을 털어낸 김정은이 14득점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박혜진도 13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와 어천와도 각각 11점과 10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우리은행이 손쉽게 앞서나갔다. 1쿼터에 이미 스코어가 22-8로 벌어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어천와와 임영희가 연속 득점을 하면서 6-0을 만든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김정은 등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손쉽게 점수를 쌓아나갔다.

반면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토마스의 2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토마스는 6분48초와 4분19초에 각각 2점슛을 넣었다. 2분55초에 김한별이 2점슛을 추가해 총 8점을 얻는데 그쳤다. 2쿼터에도 우리은행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하지만 16-39로 뒤지던 후반전에 삼성생명이 전면 압박 수비로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삼성생명은 토마스를 앞세워 착실히 추격에 나섰다. 3쿼터는 17-10으로 오히려 삼성생명이 앞섰다. 4쿼터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생명이 거세게 따라붙으며 종료 4분45초전에는 드디어 점수차를 44-53, 한 자리수로 줄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수비로 간신히 버텼다. 삼성생명은 3분36초경 토마스가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