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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식당 스웩'…'한끼' 김병만X이수근, 2018년 첫 한끼 성공 [종합]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끼줍쇼' 강호동이 '강식당' 속 그 메뉴 '탕수육라면'을 선보였다. 자타공인 라면전문가 이경규는 '생굴라면'으로 2018년 첫 한끼를 자축했다.

3일 JTBC '한끼줍쇼'에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신대방동 밥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김병만은 정글 아닌 도시에서의 대인기피증을 고백했다. 김병만은 "원주민 대하는게 더 편하다. 정글에서 이불 있어도 안 덮고 밖에서 잔다"고 말했고, 야생 마니아인 강호동은 김병만의 말에 공감했다. 이경규는 "너 정글 한번 가겠다"며 웃었다.

김병만과 이수근은 두 사람이 신대방 옥탑방에서 함께 살던 '미생' 시절 과거를 회상했다. 김병만은 "옥탑방이라는 게 물탱크방"라고 힘들었던 시절을 돌이켰다. 이수근은 "병만이랑 같이 개그맨 시험을 7번 봤다. 마지막 시험 떨어지고 수련원 가서 레크레이션 강사가 됐다"고 말했고, 김병만은 혼자 남아 8번째 시험을 본 결과 결국 7전8기 끝에 합격했다는 것. 이수근은 "합격 후 절 데리러왔다"며 웃었다.

이날의 한끼 도전은 쉽지 않았다. 눈까지 오는 추운 날씨속 네 사람은 "뚝", "그런데요" 등 퉁명스러운 대답에 시달렸다. 심지어 강호동-김병만은 한끼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어머니의 거절로 다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강호동은 7시경 가까스로 한끼 입성에 먼저 성공했다. 인쇄업에 종사하는 수집가 부부의 집이었다.

이날 '한끼줍쇼'는 신년 특집으로 진행, 강호동과 이경규는 각각 자신이 준비한 라면 레시피 하나씩을 들고 한끼에 나섰다. 강호동은 '강식당'에서 선보였던 탕수육라면을 꺼내들었다. 두 사람을 맞아들인 부부는 탕수육라면의 맛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부부 중 아내는 "강호동씨 나오는 프로그램 다 챙겨본다. 섬총사에서 배 위에서 라면 드시는 것도 봤다"며 웃었고, 강호동은 라면 가락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방에 빨아들이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한끼 성공을 자축했다.

뒤이어 한끼 식구의 환영을 받은 이경규의 비기는 '생굴라면'이었다. 이경규와 이수근을 맞아들인 시민은 혼자 사는 31세 직장인 남성이었다. 그는 이경규의 솜씨에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이수근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오냐"며 찬사를 보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