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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조소현 '선수들 좀 더 발전해야'

윤덕여호 주장 조소현은 중국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소현은 15일 일본 지바의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7년 여자동아시안컵에서 1대3으로 패한 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대회였는데, 선수들을 제대로 이끌고 나서지 못한 것 같다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우리도 발전했다고 본다. 하지만 좀 더 발전해야 한다. 아무리 국내서 잘한다고 해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며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더 노력해 대표팀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쉬움이 많은 대회일 것 같다.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대회였는데, 선수들을 제대로 이끌고 나서지 못한 것 같다 많이 아쉽다.

-선수들 몸이 많이 무거운 느낌이었는데.

▶무거운 감이 있었지만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 응원해주신 팬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했어야 한다. 전반전을 마친 뒤 감독님과 함께 더 열심히 하자고 했는데 실수로 실점을 했다. 내 실수가 컸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숫자가 많아진다면 팀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나.

▶좀 더 실력이 있는 선수들이 늘어나면 해외파도 자연히 늘어날 것이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과 조화를 이루는게 중요하다.

-선수 입장에선 해외로 나서는 게 좀 더 중요하다 보나.

▶작년에 해외(미국)에 나가봤다.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훌륭한 선수들과 싸우다보면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민아가 최근 일본으로 이적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A매치 숫자가 적다는 이야기도 많다.

▶해외파 소집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데 (A매치가 늘어나면) 신예들을 발굴할 기회도 많아진다. 경쟁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팀들의 A매치를 항상 지켜보고 있다. 우리도 발을 맞출 기회를 만들어 준비를 하고 싶다. 그런 기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한다.

-베테랑 선수들이 계속 팀을 이끌어가는 상황인데.

▶각자 역할을 잘 하고 있다. (여자아시안컵까지) 남은 4개월 간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지난 대회에 비해 부진했는데 이게 우리 팀의 부진인지, 상대가 발전한건지.

▶개인적으로 우리도 발전했다고 본다. 하지만 좀 더 발전해야 한다. 아무리 국내서 잘한다고 해도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대표팀의 문은 항상 열려 있으니 다른 선수들도 더 노력해 대표팀에 도전해야 한다. 우리도 다른 팀만큼 발전했다고 본다. 많은 노력이 이어졌다. 우리보다는 다른 팀이 제자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지바(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