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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신태용 감독 '한-일전 내용보다 결과, 반드시 이긴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은 일본전 승리의 각오를 드러냈다.

신 감독은 15일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서부구장에서 가진 2017년 동아시안컵 일본전 대비 훈련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일본전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어제 하루 쉬면서 재충전했다. 멋진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선수단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물러설 곳이 없는 승부다. A대표팀은 중국전에서 2대2 무승부, 북한전에서 1대0으로 이기며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결과는 무패지만 내용 면에선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다. 2연승을 기록 중인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역전 우승을 달성할 수 있는 상황, 한-일전의 무게감은 더 커진 상황이다.

신 감독은 "한-일전은 내용보다 결과다.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패턴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일본전 승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선수, 코칭스태프 모두 일본전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어제 하루 쉬면서 재충전했다. 멋진 경기를 펼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선수단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지난 두 경기서 찾은 일본 공략 포인트는.

▶경기를 할수록 좋아지고 있다. 세밀한 축구를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선수들과 미팅도 했다.

-두 경기를 쉰 이근호 출전 가능한가.

▶K리그 일정을 소화하면서 피로누적이 상당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상황이었다. 컨디션이 많이 회복됐다고 본다. 내일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

-내용보다 결과가 필요한 승부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데.

▶한-일전은 내용보다 결과다.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패턴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경기다.

-올림픽팀 시절 일본에 역전패를 내줬던 기억도 있다.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가 중요했다. 우승에 크게 연연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결과도 중요한 대회다. 당시 패배를 계기로 경기 운영 경험을 쌓았다. 두 번 다시 실수를 범허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J리거들이 일본의 장단점 분석에 큰 도움을 줄 것 같다.

▶전체적인 그림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전술 분석에 맞춰져 있다. 선수 개개인의 장단점은 선수들끼리 공유 중인 것으로 안다. 일본 대표팀에도 다카하기가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알려줄 것이다. J리거들이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