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내 아이를 낳아 준 팬과의 첫 만남"
개그맨 남희석이 '인생의 순간'이 담긴 사진 한장을 공개했다.
남희석은 1999년 12월 15일,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촬영을 마친 후 한 팬을 만났다. "사인 해주세요"라며 다가 온 그녀에게 정성껏 사인을 해주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남희석이 공개한 해당 사진에는 미모의 여성 옆에 뻣뻣하게 선 그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현재 남희석과 보령·하령 두 딸과 함께 가정을 이루고 있는 부인 이경민 치과의사. 두 사람은 연예인과 팬의 우연한 만남으로 사진을 찍은 후, 이듬해 8월 결혼식을 올려 6500일이 넘는 시간동안 운명과 같은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