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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빙모상 외면…'생전 각별한 사이, 조문 안 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상수 감독이 최근 빙모상을 당했다. 이혼소송 중인 아내 A씨의 모친이 향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홍상수 감독의 장모는 지난 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서울 천주교 청담동 성당에서 진행됐으며, 유족은 조용히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9개월 넘게 병상에서 사경을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위인 홍상수 감독이 지난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설을 인정하자 큰 충격을 받고 쇼크로 쓰러졌다고.

장례식에 참석한 한 교인은 "고인은 고령이었지만 종교 생활과 봉사 활동을 누구보다 열심히 했으며 연세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정정한 분이었다"며 "안타까운 비보에 친하게 지내던 교인들이 놀라서 충격을 받을 정도로 매우 갑작스럽고 슬픈 소식이었다"고 전했다.

또 홍상수 감독은 생전 장모와 각별한 사이였지만 병문안은 한 번도 가지 않았고, 빈소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아내 A씨와 첫 이혼 소송재판을 치른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