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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와 좋은친구들' 조연우 '아빠의 마음으로 출연 결심'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이들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축복인지 느꼈다" 배우 조연우가 케냐를 방문해 나눔 문화를 독려하게 된 특별한 이유를 밝혔다.

어제(29일) 오전 10시 50분 첫 방송된 'MBC와 좋은친구들'은 MBC 창사 56주년 특집을 맞아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아이들의 권리 신장을 위한 캠페인을 촉구한다. 1부는 배우 이소연, 2부는 조연우, 3부는 심혜진이 함께하며 총 3부작으로 안방을 찾아온다.

조연우는 "32개월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를 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생겼고, 이들의 존재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하고 축복인지 느꼈다. 그래서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었다. 그들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아빠의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MBC와 좋은친구들'에 함께하게 된 남다른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극심한 가뭄으로 마실 물도 구하기 힘든 투르카나의 모습을 본 후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었다. 물건 하나를 구하려고 해도 2~3시간은 걸어가야 했고, 어른들은 일자리가 없어 돈을 벌지 못했다. 모든 아이들은 2~3일은 기본으로 굶었다"며 "물은 너무 귀했고 흔하게 구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열매들조차 구하기 쉽지 않았다"는 말에서는 그가 직접 보고 겪은 투르카나의 안타까운 현실이 생생히 느껴지고 있다.

이들의 절실한 상황을 두고 "우리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모습에 정말 놀랐고 믿기지 않는 환경"이라고 전한 그는 오늘(30일)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도움의 필요성을 알린다.

이처럼 그는 투르카나 지역의 아이들을 만나고 마치 자기 일처럼 가슴 아파하며 물론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까지 아끼지 않았다. 조연우의 진심 어린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물할 것이다.

한편, 아이들이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MBC 창사 56주년 특집 'MBC와 좋은친구들'은 지난 29일(수)부터 내일(1일)까지 3일간 뜨거운 감동과 눈물을 선사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