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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안내서'.. '썸타러 왔지~살만 탔지' 박나래, LA 음원 전격 공개

SBS '내 방 안내서'에서 박나래가 LA '방 바꾸기' 경험을 녹여낸 노래 'Oh my mind'를 녹음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스쿱과 살람은 박나래의 집으로 떠나기 전, 그녀를 위해 비트를 준비해놓고, "완전 좋은 음악을 만들어야 해. 우리는 히트곡만 만들거든"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박나래는 "유명한 작곡가가 비트주면 돈 내야 하는 것 아냐?"라며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의욕에 차 스쿱과 살람의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이 스튜디오는 마이클 잭슨이 'We are the world'를 녹음한 곳으로 스눕 독, 토니 브랙스톤 등 유명 뮤지션들도 거쳐간 톱 스튜디오였다. 스쿱도 이 곳에서 작업한 곡으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박나래는 천재 프로듀서 제레드 고슬링, 뮤지컬 배우 겸 작사가 라마 듀크와 함께 스쿱과 살람이 선물한 비트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가사에는 오로지 'LA 핫가이'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박나래의 LA체험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박나래는 "LA에도 결국 내 짝이 없었다. NO LOVE!"를 외치며 가사를 써내려 갔다.

하지만 녹음은 녹록지 않았다. 만능 엔터테이너이던 그녀가 뜻밖의 '음치'의 모습을 보여줬던 것. 음정 맞추기에 어려움을 토로하던 그녀는 전문가들의 도움에 힘입어 한땀한땀 녹음을 짜집기 해 결국 'Oh my mind'를 완성해냈다.

'썸타러 왔지, 살만 탔지, 애가 타지, LA는 타지, 내 이상은 할리우드 정상, 현실은 헐'이란 가사로 LA의 웃픈 추억을 담아낸 'Oh my mind'는 헐리우드 정상급 프로듀서들의 작업을 통해 놀라운 퀄리티로 변신했다. 이 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하이에나같이 LA를 누비며 남자를 찾던 박나래의 모습과 평온하게 한국 생활을 즐기고 있는 스쿱, 살람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나래의 이모댁을 찾아 전남 무안을 방문한 스쿱 & 살람, 네덜란드 거인들과 운하 뱃놀이를 즐기는 혜민스님, 해남 미황사에서 새벽 예불을 드리는 재지의 색다르지만 행복한 체험들도 공개됐다.

래퍼로 변신한 박나래의 매력을 오롯이 담은 'Oh my mind'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