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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장나라 '선행? 내가 편하자고 하는 일'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장나라가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자신의 선행에 대해 "내가 편하고 싶어서 하는 거지 대의를 위해서는 아니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KBS2 금토드라마 '고백 부부'(권혜주 극본, 하병훈 연출)에서 타임슬립을 통해 스무살 시절로 돌아간 마진주 역을 맡아 열연한 장나라를 만났다. '고백 부부'는 18년을 함께한 부부가 타임슬립을 통해 스무살 시절로 돌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장나라와 함께 손호준 한보름, 장기용, 조혜정 등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나라는 지난 2001년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를 내며 가수로 데뷔해 KBS '명랑소녀 성공기'(2002) 등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고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중화권 한류스타로도 활약했다.

또 장나라는 MBC '운명처럼 널 사랑해'(2014), KBS2 '너를 기억해'(2015), MBC '한번 더 해피엔딩'(2016), KBS2 '고백부부'(2017)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활동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나라는 어린 시절 데뷔해 기부와 선행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장나라는 반려동물과 관련, 유기동물 구조 활동이나 행동을 이어오고 있어 팬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장나라는 '나를 위해 하는 일'이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예전엔 기부를 많이 했었죠. 그때는 수입이 컸으니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대의를 가지고 기부를 하는 건 아니에요 제가 편안하고 싶어서 하는 거죠. 그래서 제가 편안하고 심신이 안정됐을 때 조금씩 기부를 하는 것뿐이에요."

이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구조 활동에 대해서도 "도울 수 있는 환경이라 하는 것일뿐"이라고 답했다. 가족과 자신이 편안하기 위해 하는 일이라지만, 많은 반려동물들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던 것은 사실이었다.

"저는 저와 제 가족의 안위가 첫 번째예요. 제가 조금 더 많이 가지고 있거나 넉넉하면 나누는 거고요. 무조건 저는 제가 편한 게 좋아요. 저를 쥐어짜내서 뭘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요. 그럼 저도 힘들 거 같아요. 제가 편안하면 다른 사람들도 편하잖아요. 그래서 기부를 하고 활동을 하는 것뿐이에요. 다만 살려고 하는 동물들을 보면 너무 예쁜 거 같아요. 제가 감히 할 수 있는 건 그들을 응원하는 것뿐."

또 장나라는 '천사 같다'는 주변의 평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평소에 예민한 성격인데도 주변 사람들이 좋게 봐주기 때문에 좋은 소문이 나는 것 같다고.

"저는 촬영을 할 때 좀 예민해서 인상을 쓸 때도 있는데 함께 촬영했던 친구들이 기억을 못하는 거 같아요. 뭔가 안맞고 불편하면 표정이 감춰지는 스타일은 아니거든요. 친구들이 좋은 추억만 가지고 있나봐요. 하하"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