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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야수A, 미야자키캠프서 성추행 혐의 체포, 본인 강력 부인

한화 이글스에 또 다른 좋지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서 훈련중인 한화 내야수 A가 22일 현지 쇼핑몰에서 직원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정확한 진상을 파악중이다. 일본 경찰로부터 22일 오후에 연락을 받았다. A는 정상 훈련중이었다. A가 체포됐다는 연락을 받고 구단 통역과 함께 일본 경찰에 출두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현지언론은 22일 A를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한화 관계자는 "숙소에서 가까운 대형 쇼핑몰이 사건 장소라고 전해들었다. 언제 사건이 벌어졌는지, A가 맞는지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측으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날 '용의자는 지난 2일 오후 7시50분쯤 훈련을 마치고 몇몇 동료들과 쇼핑몰에 들러 피해자에게 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고, CCTV 등을 참조해 용의자를 조사중이다. 용의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화는 최근 김원석의 SNS 논란으로 혹독한 고통을 받았다. 김원석은 마무리캠프에서 중도귀국 했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24일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던 한화 선수단은 이번 사건이 불거지면서 크게 충격을 받은 상태다. 아직 사건 진위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경위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사람이 많은 쇼핑몰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는다. 본인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에 체포된 뒤에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내부적으로는 A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화 구단은 이날 우리 외교당국의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현지 변호사를 선임, 사건대응 중이다. A는 3시즌 동안 주로 2군에서 뛰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